1. BOSKETT 이란
독일어로 '숲'을 뜻하는 어원입니다. '서울 도심 속의 휴식'이라는 콘셉트의 내부 공간이 참으로 매력적인 곳입니다. 보스켓은 와인샵을 함께 운영하며, 맛 좋은 이탈리안 요리로 구성된 브런치와 디너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커피와 다양한 에이드 등 음료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간혹 노 키즈존인 곳을 만나 기분을 망칠 때가 있었는데, 이곳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어서 좋았습니다. 보스켓 주차장 건너편에 작은 놀이터가 있어서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도 얼마든지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생각날 때마다 자주 방문할 것 같은, 아주 맘에 드는 곳입니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서 걱정을 했었는데, 두 테이블 정도에만 사람들이 있어서 안심하며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정원처럼 꾸민 루프탑도 있는데, 작은 온실 같은 느낌이어서 여성분들과 커플들이 좋아할 만한 공간입니다. 다른 팀이 식사하고 계셔서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굉장히 아늑해 보였습니다. 다음번엔 루프탑에서 와인을 곁들인 식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재방문의 핑계가 생기는 곳입니다.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좋은 곳들을 찾던 중에 발견한 보스켓,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외출하기 꺼려지는 시기지만, 가끔 이렇게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나는 즐거움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맛집을 찾아다니는 낙으로 사는 저희 가족들에게 정말 잘 맞았던 보스켓.
2. BOSKETT 메뉴
식욕을 자극하는 맛있는 메뉴들이 많습니다. 브런치와 디너의 구성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같은 맥락의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Brunch & Lunch(18,0~52,0) : 두 가지의 코스(화이트, 레드)와 보스켓의 시그니처 메뉴인 브런치 3단 플래터(브런치 플레이트+베지터블 샌드위치+팬네 볼로네이즈 파스타), 샐러드(큐브 가든, 카프레제, 흑임자 프로슈토, 해초를 담은 남해 바다 샐러드), 파스타와 리소토(포레스트, 볼로네이즈, 들깨 버섯 크림, 로제, 해산물, 라자냐 등), 스테이크(시금치 퓌레 연어, 반가 어니언 채끝, 수라 어니언 안심)
- Dinner(79,0~198,0) : 두가지의 코스(테이스팅, 스페셜)와 디너 3단 플래터(채끝 스테이크+트러플 크림 뇨끼+오이스터), 시즌 세트 메뉴(와인 포함), 시즌 싱글 메뉴(오이스터 플래터 2종)
저희 가족은 브런치 3단 플래터와 들깨 버섯 크림 파스타, 반가 어니언 채끝 스테이크, 청포도 에이드, 콜라를 주문했습니다.
스테이크도 맛있고 다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들깨 버섯 크림 파스타가 특히 맛있었습니다. 고소함과 따뜻함, 면의 쫄깃함까지 느낄 수 있는 파스타입니다. 샐러드는 아주 신선했고, 스테이크는 미디엄으로 제공해주셔서 역시나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해주시는 오이피클까지 맛있었습니다.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식사여서 가끔 방문해서 다른 메뉴들도 한 번씩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3단 플래터는 수많은 SNS 사용자들의 인증숏을 볼 수 있을 정도의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신기하고 예쁜 풍채에 빠져 사진을 여러 각도로 찍고 나면, 서빙해주시는 분이 자연스럽게 플래터에서 음식 접시들을 식탁에 내려주십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다녀가시면서 생긴 노하우인 듯합니다.
가격도 강남에 위치한 것과 다르게 많이 비싸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디너는 가격이 좀 있지만, 브런치는 4인 가족 12만원~14만원 정도로 정말 배부르게 잘 먹고 왔습니다. 저녁을 안 먹어도 배부를 정도였습니다.
3. BOSKETT 위치
언주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예약 및 대관도 가능해서 저희는 예약을 하고 방문했습니다.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무료주차도 20대까지 가능한 곳이니 자차를 이용해도 좋겠습니다.
- 운영시간 : 월~토 오전 11:30~오후 10:00 (카페 11:30~16:30, 브런치 11:30~14:30, 디너 17:30~21:00)
- 일요일, 설날, 추석 휴무
- 예약 및 대관 : 02.521.3035(강남구 봉은사로 20길 18 보스켓)